2025년 1월 8일, 고려대학교 메디힐 지구환경관에서 ‘‘기후위기 대응 지오에너지 기술과 ESG' 포럼이 열렸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지오에너지 기술과 ESG' 포럼과 관련하여 기사가 게재되었습니다. 이하는 기사의 일부 발췌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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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가 8일 서울 고려대에서 열린 '기후위기 ESG' 포럼에서 지오에너지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 제공=고대신문 |
"결국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CCS를 비롯한 지오에너지 기술이 꼭 필요하다."
윤성택 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8일 서울 고려대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지오에너지 기술과 ESG'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오에너지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오에너지 기술은 지구 지반과 연관된 에너지를 활용하는 기술로, 지열 발전과 석유·가스 에너지 추출 외에 최근 들어 탄소포집·저장기술(CCS)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CCS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꼽힌다. 이 기술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액화한 후, 육상이나 해상의 심부 지층에 영구 저장하는 방식이다. 다만 포집 과정에 높은 비용이 소요되고, 저장 단계에서 기술적 리스크가 크다는 점이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윤 교수는 "최근 산업 활동 증가로 탄소 배출량이 감축량을 초과하면서 '탄소 사이클 교란'이 일어났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CCS를 통해 탄소 감축량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2024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425ppm으로, 20년 전인 2004년(377.1ppm) 대비 약 1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이어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도 중요한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CCUS는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화학적·생물학적 전환과 광물탄산화 등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청정수소 중 하나인 '블루수소'를 대량 생산하는 데 유용하다.
윤 교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다변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술의 지속가능성, 안정성, 회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학계와 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탄소중립에 꼭 필요한 지오에너지기술 아시나요", 김민우, 머니투데이,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5010815553295899